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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한국 드라마<슈룹> 소개및줄거리,명대사,총평

by 세계로 떠나리우 2024. 1. 11.

1. tvn 드라마<슈룹> 소개

슈룹은 순우리말로 옛 조선시대 우산을 뜻하는 말로 왕실 골칫거리 사고뭉치 왕자들을 왕세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전인 어머니의 모습을 의미한다. 우산은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것만이 아닌 보호의 역할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22.10.15.~22.12.04까지 방영하였고,16부작이다. 지상파가 아닌데 시청률이 16.9%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 줄거리 요약

메인 포스터에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이라고 나온다. 중전마마의 역할로 김혜수(임화령)가 20년 만에 사극으로 나온다. 중전이자 내명부 수장이며, 장남이 왕세자로 기세 등등이지만 실상은 나머지 네 형제들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왕이 처음으로 종학에 오는날,4명의 대군들을 종학에 데리고 오느라 정신없는 중전 엄마의 모습이 나오고 세자를 제외한 대군들을 종학의 날라리라 불린다. 그런 대군들을 보면 한심해하고 못마땅해하는 대비마마에 더 당당하게 맞선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첫째인 세자가 있기 때문이다. 4명의 대군들은 사고를 치고 세자와는 다른 모습에 대비 그리고 후궁들 궁내에서 소문이 좋지 않았지만 중전인 엄마의 바른 가르침으로 우애도 좋고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던 중 세자가 갑작스러운 유전병으로 쓰러지게 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세자의 병을 고치려는 중전인 어미의 모습이 나온다.

세자의 병이 알려지게 되면 그 자리를 탐하는 후궁들이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위를 차지하려 할것이다. 조선왕실의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전쟁에 뛰어들고 기품 따윈 중요치 않은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분투기가 펼쳐진다.

3. 명대사 TOP5

1. 태소용(후궁)과 중전의 대화 중

 "다 그 아이를 위한다고 한일인데 아직도 엄마라는 자리가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

"나 또한 그 자리가 제일 어렵네, 그러니 부모는 앞서 걷는 이 가 아니라 먼저 가본길을 알려주는 이라 하지 않던가."

 

2. 둘째인 계성대군의 여장을 알고 이를 지키려는 중전.

  계성대군은 중전이 불을 질렀다는 걸 알고 찾아와 따진다. 그러자 중전은 계성대군을 데리고 궁밖으로 나갔다. 중전의 옷을 건네주며 그 옷을 입고 여장인 상태의 모습을 초상화로 남길 수 있게 해 준다.

그림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계성대군을 중전은 말없이 안아주었다.

"누구나 마음속에 다른 걸 품기도 한다. 하지만 다 내보이며 살순없다. 언제든 네 진짜 모습이 보고 싶거든 그림을 펼쳐서 보거라" 그러면서 원래 딸이 생기면 주려고 했던 가장 아끼는 비녀를 계성대군에게 물려주었다.

"언젠가 말이다. 남과 다른걸 품고 사는 사람도 숨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거야."

 

3."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아, 어쩌면 이 계영배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 있을지도 모르지. 사실 국모인 나도 구멍이 숭숭 나있다. 스스로 만족한다면 꽉 채우지 않아도 썩 잘 사는 것이다. 넌 국본이 못 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다. 한데 뭐가 한심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한심 한 것이지. 사람들은 이 계영배의 넘침을 경계하지만 난 말이다. 이리 숭숭 뚫려있는 구멍이 좋다. 비울건 비우고 필요 없는 건 다 새어 나가니까 그러니 너도 하고 싶은 건 해보고 마음에 안 들면 확 들이받아 보기도 하고 고집도 좀 부리거라, 그래야 숨통이 트이지"

 

4."자식이 위험한 길을 가지 않는지 살피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네, 자식을 위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자식을 다치게 할 수도 있어. 부모는 앞서 걷는 이 가 아니라 먼저 가본길을 알려 주는이라 하지 않던가, "

 

5."힘들면 힘들다 말해도 괜찮다. 아프면 아픈 티 내거라. 그래야 사람들도 알아, 네가 괜찮지 않다는 걸, "

 

4. 총평

이 드라마는 사극이지만 퓨전느낌으로 정통 사극과는 분위기, 배경, 용어도 다르다. 사극이라고 계속 무거운 것도 아니고 유머스러운 코드도 가미가 되어있고, 전체적인 전개속도도 빠르고 더 깊게 빠져들게 되는듯하다. 엄마라는 존재가 중전 같은 캐릭터처럼 어떠한 희생이 되더라도 자식을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읽고 헤아릴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본받게 된다. 그래서 나에게 이 드라마가 주는 교훈은 참으로 많다. 한마디로 엄마들의 성장드라마다.